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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도중 나가버린 만치니 ‘황당 해명’ …“끝난 줄 알았다” [아시안컵]

패배의 순간을 직접 보기 싫었기 때문이었을까. 연봉만 무려 2500만 유로(약 361원)에 달하는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승부차기 도중 경기장을 빠져나가 논란이 일고 있다. “승부차기가 끝난 줄 알았다”고 사과했지만 납득하기는 어려운 해명이다.상황은 이랬다.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회 16강전. 정규시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를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렸다.사우디아라비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2-2로 팽팽히 맞서던 세 번째 키커부터 균형이 깨졌다. 조현우(울산 HD)가 사미 알나지의 킥을 선방해 낸 데 이어, 조규성(미트윌란)의 성공으로 3-2로 앞선 상황에선 압둘라함 가리브의 킥을 또 막아냈다. 한국의 네 번째 키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성공시키면 그대로 승부차기가 끝나는 상황.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 사령탑 만치니 감독은 황희찬이 킥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대로 몸을 돌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가 아직 채 끝나기도 전에 사령탑이 먼저 라커룸으로 향한 것이다. 현지 중계 화면 역시도 라커룸으로 향하는 만치니의 뒷모습을 꽤 오랫동안 잡을 만큼 논란의 장면이기도 했다.반전은 없었다. 황희찬이 네 번째 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차기 스코어 4-2,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희비도 엇갈렸다. 한국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8강 진출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리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만치니 감독이 이미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니, 경기 후 양 팀 사령탑들 간 인사도 이뤄지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만치니 감독이 아닌 상대 코치진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었다.세계적인 명장인 그의 이같은 행동은 외신들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AP 통신은 “만치니 감독은 팀이 1-0으로 앞선 리드를 지키지 못한 데다, 승부차기에서도 2명이 실축하자 황희찬의 킥을 앞두고 몸을 돌려 라커룸으로 향한 뒤 기자회견에서 사과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만치니 감독은 승부차기가 끝나기도 전에 터널을 통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황희찬이 한국을 8강으로 이끄는 순간을 차마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했다.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드린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 누구에게도 무례하고 굴고 싶지 않았다”며 이미 승부차기가 결정된 줄 알고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베테랑 감독인 그가 승부차기로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 경기장 분위기를 모를 리 없을 뿐만 아니라, 클린스만 감독과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납득하기 힘든 해명이기도 했다.이날 한국은 후반 1분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좀처럼 동점골을 넣지 못해 벼랑 끝에 몰렸다가, 10분의 추가시간 막바지에 터진 조규성의 극적인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결국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는데, 조현우의 선방 2개와 손흥민(토트넘)·김영권(울산)·조규성·황희찬의 깔끔한 성공으로 4-2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한국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한 건 8회 연속이다. 다음 무대는 내달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전이다. 김명석 기자 2024.01.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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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샤이니 태민, 솔로 콘서트 포스터 공개

새 미니앨범 ‘길티’(Guilty)로 컴백한 샤이니 태민(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솔로 콘서트 포스터가 공개됐다.지난달 31일 샤이니 각종 SNS 등을 통해 공개된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TAEMIN SOLO CONCERT : METAMORPH) 포스터는 감각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태민의 뒷모습을 담은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이번 공연은 다음 달 16일 오후 5시와 17일 오후 4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태민이 2019년 3월 ‘T1001101’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펼치는 단독 오프라인 공연인 만큼 태민의 독보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꽉 채운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더불어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에서 진행된다. 오는 7일 오후 8시에는 팬클럽 선예매가, 9일 오후 8시에는 일반 예매가 오픈돼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지난달 30일 발매된 태민 네 번째 미니앨범 ‘길티’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8개 지역 1위,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 국내 음원 차트 1위 및 전곡 줄세우기 등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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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활동 15년’을 돌아보다...‘마이 샤이니 월드’, 11월 3일 개봉

그룹 샤이니의 데뷔 15주년 기념 영화 ‘마이 샤이니 월드’(감독 이후빈)가 오는 11월 3일 메가박스에서 공개된다.‘마이 샤이니 월드’는 샤이니와 팬덤 샤이니 월드가 함께한 지난 15년간의 빛나는 순간을 담은 스페셜 콘서트 무비로, 영화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봉월을 9월에서 11월로 변경하여 팬들을 찾아간다.이번 영화는 그간 샤이니가 개최한 여섯 번의 단독 콘서트에서 샤이니월드와 뜨겁게 호흡했던 현장을 담았으며, 다양한 시점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교차 편집과 밀도 높은 연출,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줄 돌비 애트모스 기술 등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더불어 다채로운 미공개 콘텐츠를 통해 샤이니월드의 시선으로 샤이니의 발자취를 따라가, 멤버들의 15년뿐만 아니라 팬들 스스로도 샤이니와 보낸 소중한 ‘나의 15년’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25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팬들로 가득 찬 공연장을 바라보는 샤이니의 뒷모습이 담겨 뭉클함을 자아내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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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아닌 사람 ‘태양’으로 돌아왔다 [종합]

가수 태양의 음악과 마음가짐, 모든 게 완전히 달라졌다.태양은 지난 24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EP 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청음회를 진행했다. 태양은 그룹 빅뱅 출신으로서 K팝 대표 아이돌인만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편이었다. 그만큼 태양의 이번 신보 행사는 취재진에게 큰 관심사였다. 이날 행사장은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행사장 도착과 함께 눈의 띄었던 건 태양이 직접 행사장 입구에서 기자들을 맞이한 점이다. 태양은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관계자와 동행, 기자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었고 이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신인 가수들도 좀처럼 하지 않는 모습에 신선함을 주기엔 충분했다.이렇게 행사 첫인상에 이어 첫 시작도 남달랐다. 행사 진행을 책임지는 MC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태양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진행을 시작한 것. 태양은 “있는 그대로의 내 작업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기자님들이 내 작업실에 온 듯한 콘셉트로 준비해봤다”라고 인사했다. 실제 꾸며진 무대 모습은 피아노와 더불어 스탠딩 마이크까지, 언제든 태양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그의 작업실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어려운 일들,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태양을 보며 위로를 받은 거 같다. 특히 노을이 질때 생기는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새 앨범 작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이날만큼은 태양 특유의 발랄함과 파워풀한 캐릭터보다는 사뭇 진지하고 진중한 느낌의 태양이었다. 그는 앨범에 대한 간략한 인사를 마친 후 취재진과 함께 이번 앨범 수록곡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 위에서 내려온 태양은 취재진 객석 바로 앞에 앉아 화면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했다. 어떠한 미동도 없이 감상하는 뒷모습은 그가 이번 앨범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 지를 느끼게 했다. 이번 EP ‘다운 투 어스’는 다양한 장르 위에 태양이 직접 전곡 작사에 참여하여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태양이 뜨고 지는 과정에서 보이는 석양과 노을, 그리고 어두운 새벽의 다양한 색채를 담아낸 ‘다운 투 어스’는 한층 더 성숙해진 아티스트 태양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이번 앨범 수록곡은 전반적으로 밝은 기운을 가져다주는 느낌이 강했다. 노래만큼이나 태양의 마음도 긍정, 그리고 밝은 기운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태양은 “그간 힘든 시기 동안 노을을 보며 위로와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태양은 가장 성실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 정확한 시간에 뜨고, 지는 그런 성질을 닮고 싶어서 내 이름도 태양으로 지었다. 지금 이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아름다운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는 걸 고민해왔다”라고 말했다.밝은 표정 속에서도 은연히 비쳐지는 태양의 진지한 눈빛은 그가 지금껏 고심해온 흔적을 알게 했다. 태양은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다. 특히 내가 군에 있을 때 안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다보니 답답했다. 또 코로나19 상황도 겹치며 음악 만드는데 순조롭지 않았다. 어렸을 때 부터 음악을 했는데 확실한 목적 없이 나아간다는 게 힘들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태양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 그는 “앞서 말한 여러가지 상황들과 시간들로 인해 내 마음이 변하게 됐다.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고 이는 결국 겸손함을 말한다. 당연한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음악 자체에 집중한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태양은 이번 컴백과 함께 대형 콘서트 장이 아닌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을 확정 지으며 팬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려 한다. 그는 “더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고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 더 많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태양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음악적 변화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관점들이 많이 바뀌었다. 나한테 소중한 게 뭐였는지 생각하게 됐다”며 “어릴 때 음악을 시작하면서 그 시간 동안 배우지 못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부족함을 바라보게 됐다. 인간 동영배(본명)로서 나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모색하며 만든 앨범이다. 모든 수록곡들을 깊게 이해하며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태양은 행사를 마무리 하며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 라이브 무대를 짧게 들려줬다. 무대 위 화려하기만 했던 빅뱅 태양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번 행사 속 그의 진중한 말 한 마디는 그를 더욱 빛나게 했고 그의 입을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 역시 취재진의 귀를 힘껏 적셨다. 태양이 무대를 마치자 곳곳에서 터져 나온 취재진의 박수는 쉽게 끊이지 않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5 08:00
연예일반

김규리, "박효신,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생각밖에...눈물나" 의외의 친분 '눈길'

배우 김규리가 박효신의 공연을 관람한 뒤 다정한 인증샷을 남기며 그를 극찬했다.김규리는 2일 "효신아!! 정말 최고의 공연이였어!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생각밖에는...엉엉..감동감동...헝클어진 머리스타일과 느리게 걸어가던 베토벤의 뒷모습…마지막 커튼콜까지 음악으로 가득채워주셨던 배우들과 가슴 시리던 너의 노래들…정말 잊지못할꺼얌!!! 아직도 너무 먹먹해…ㅠㅠ 멋진 공연보여줘서 넘넘 고마웡..아~!! 왜 눈물이 자꾸나는거지"라며 박효신의 뮤지컬 '베토벤' 관람 후기를 남겼다.이어 "오늘 정말 최고였음!!! 우리 효신이 넘넘 멋지당!!!꺄응~"이라며 "1999년도였나?내가 처음 라디오 디제이할 때, 내 프로그램에 요일 게스트로 매주 청취자들 사연 읽어드리며소은이와 함께 우리…서로의 연기를 뽐내던 시절이…ㅋㅋ 소중한 기억을 소환시켜줘서 그 인연에 너무 감사해하고 있어…마지막 공연까지 계속 응원할께 효신아!!! 화이팅!!!"이라고 무려 24년에 걸친 두터운 인연을 털어놨다.그러면서 "#뮤지컬베토벤 #최고였음 #효신아반가워 #최고의베토벤 #잊지못할꺼야 #아직도먹먹함"이라는 해시태그로 박효신을 열성 홍보했다. 또한 박효신의 매니저와의 오랜 인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규리는 "오늘 뮤지컬 '베토벤' 보고 난 뒤, 무대 뒤에서 효신이 메니져를 만났는데…아~ 몇년 전이였더라..메니저님은 당시에 유소년 축구선수로서 외국으로 나가는 길이였고, 나는 요르단 해외 봉사활동으로 나가다가 공항에서 만나 잠시 인터뷰를 했었는데..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잘 커줘서 고마워욥!!! 그리고 너무 반가웠어욤!!!^^ #효신이메니져님반가워욥 #잘커줘서넘넘고마워욥 #고마운소중한인연"이라고 애정 담긴 소회를 전했다.박효신뿐 아니라 박효신의 매니저와도 오랜 인연을 자랑하며 훈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김규리의 모습에 팬들도 "인연을 감사히 여기는 규리씨 정말 멋지다", "이런 스토리가 있는 줄 몰랐네요", "규리씨 손가락 하트 넘 귀여워요", "박효신-김규리 우정 찬성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규리는 지난 해 10월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놀라운 요리 실력과, 한국화가로서의 삶, 가족과의 이야기 등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초대해 음식을 대접한 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그는 엄마표 된장찌개를 후식으로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김규리는 "엄마에 대한 기억 중에는 8할이 음식에 관련된 거다. 강하게 각인된 기억 중 하나가 김치다. 엄마가 속절 없이 갑자기 돌아가셨고 어머니를 보내고 집에 들어와 냉장고를 딱 열었는데 엄마가 남긴 마지막 김치통이 있는 거다. 김치가 가득 있더라. 못 먹겠더라. 먹으면 끝나는 거니까. 마지막이니까"라며 울컥해 했다.이어 "먹으려고 해도 먹어지지 않는다. 맛은 보고 싶으니 국물을 찍어 먹었다. 촬영하고 집에 왔는데 어느 순간 엄마의 김치가 없더라. 언니가 치웠다. 너무 아쉽다"면서 절절한 효심을 드러냈다. 김규리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규리는 예쁜 딸이다. 고마운 게 많다. 내가 몸이 아파 일을 그만뒀다. 그럴 때 규리가 도움을 많이 줬다. 어릴 때부터 고생해 안타깝다. 규리가 클 때는 그게 내가 도움을 못 줬다. 스스로 헤쳐나가는 딸이다. 대견하다. 규리야 사랑해"라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규리는 북촌에서 자신의 작업실이자 갤러리인 혜우원을 운영하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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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김연경의 라스트 댄스...8경기는 너무 부족하다

V리그가 술렁거리고 있다.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선수와 팬 그리고 배구계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흥국생명팬은 지난 15일 웃고 울었다.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처음으로 리그 단독 1위(21승 7패·승점 63)에 올라섰지만, 김연경이 은퇴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경기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은퇴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며 "은퇴 생각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현재 구단과 조율 중이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연경이 직접 전한 은퇴 고민 배경은 여느 스타 플레이어와 다르지 않았다. 정상에 있을 때 명예롭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선수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나는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내려오는 게 좋다"고 했다. 김연경은 16일 기준으로 2022~23시즌 여자부 공격종합 1위(46.02%) 득점 5위(530점)에 올라 있다. 30대 중반이 넘어섰지만, 현재 V리그에서 그보다 뛰어난 공격수를 꼽기 어렵다. 유럽·중국 무대를 누비던 전성기와 비교해도 에이징 커브가 느껴지지 않는다. 프로야구 선수였던 이대호는 은퇴를 예고하고 보낸 마지막 시즌(2022)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지명타자 부문)를 수상했다. 선수·지도자·팬 모두 아직 리그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그가 떠나는 걸 납득하지 못했다. 친분을 떠나 이대호의 뒷모습이 김연경이 심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비단 이대호뿐 아니라 박세리·김연아 등 다른 스포츠 선수들이 사례로 참고했을 것 같다. 김연경은 터키·중국 리그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했다. 기량·성적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른 선수나 팬 그리고 언론의 시선보다 엄격할 수도 있다. V리그 각 지표 상위권에 랭크됐다고, 김연경이 만족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정상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김연경이다. 전성기보다 기량이 떨어졌다는 느낌은 받고 싶지 않을 것이다. 프로 선수 가치를 대변하는 계약 문제도 복잡하다. 이대호도 2021시즌을 앞두고 임한 재계약 협상에서 기간을 두고 줄다리기를 했고, 결국 팬들의 기대보다는 짧은 2년 연장에 합의한 뒤 은퇴까지 예고했다. 롯데 입장에서도 우리 나이로 40대 선수와 3년 이상 장기 계약을 주저 없이 할 순 없었을 것이다. 김연경은 조금 경우가 다르다. 어차피 유럽 구단에서 받던 연봉을 맞춰줄 수 있는 V리그 구단은 없었다. 어차피 V리그에서 뛰는 것 자체가 그에게 돈은 우선순위는 아니었다는 얘기다. 처음 V리그로 복귀했던 2020년, 자신이 입단해 샐러리캡(연봉 상한선) 관련 문제가 생길까 봐 스스로 연봉을 깎기도 했다. 아무리 비즈니스 논리로 움직이는 프로 스포츠지만 다른 가치를 추가하는 선수도 있다. 김연경이 은퇴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요인은 결국 자신이 V리그에서 더 뛰어야 할 이유를 찾는 게 아닐까. 김연경은 세계 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여주며 배구팬뿐 아니라 한국인에게 자부심을 줬다. 2022~23 V리그 정규리그가 8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 만약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면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를 볼 수 있는 시간과 경기 수는 너무 부족하다. 물론 그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방송 활동 등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정상에서 물러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미 마음을 굳혔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고민 중이라면, 가장 이상적인 이별 방식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배구팬이 벅찬 마음으로 응원하며 그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도록 말이다. 안희수 기자 2023.02.17 16:52
배구

현건전 설욕 의지 뿜뿜....완벽한 피날레 노리는 '배구 여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조명된 이 문구는 전 국민에 울림을 안겼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며 펼쳐 든 태극기에 새겨져 있었다.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국제대회 때 선수들의 투혼이 담긴 말이나 문구가 등장하며 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이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라며 기죽어 있던 후배들의 투지를 자극한 말이 화제를 모았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고, 이어진 '숙적' 일본과의 4차전까지 이기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선 세계 랭킹 4위 튀르키예를 꺾는 쾌거를 이뤘다.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2004년부터 17년 동안 가슴에 달았던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비록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숙원은 이루지 못했지만, 예선 탈락이 예상됐던 한국의 선전을 이끌며 다시 한번 배구 열풍을 일으켰다. 그는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주며 대표팀을 떠났다. 제2의 배구 인생을 걷고 있는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에서 동료들에게 외친 자신의 말을 실천하고 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지만, 뜨거운 투지와 도전 정신으로 앞에 놓인 난관에 맞서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2021~22)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소속으로 뛰었다.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숙소와 경기장만 오갈 수 있는 제한된 상황에서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월드 클래스'다운 기량을 뽐내며 팀을 리그 3위에 올려놓았다. 거취를 두고 고심하던 김연경은 지난 6월, 흥국생명과 총액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옵션 2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6위)으로 떨어졌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가세하며 단번에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김연경은 지난 4월,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었다.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다 보니 체력 소진도 없었다. 8월 열린 KOVO컵에서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렀고, 변함없이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개막한 V리그에서도 펄펄 날고 있다. 27일 기준으로 17경기에 출전한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46.59%) 2위, 득점(319점) 5위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두 부문 모두 1위다. 팀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특유의 클러치 능력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후배들을 이끌며 흥국생명을 리그 2위(13승 4패·승점 39점)에 올려놓았다.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구름을 몰고 다니며 '티켓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2022년을 돌아본 김연경은 "정신없이 올 한해가 지나간 것 같다. 여가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중국에서의 생활을 잘 버텼고, 해외 전지훈련을 가서 꾸준히 운동했던 점도 의미가 있었다. 휴식기에 방송 활동을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남은 2022년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29일 리그 1위(15승 1패·승점 42점) 현대건설과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2라운드에서 모두 패한 상대다. 김연경은 24일 IBK기업은행전 승리를 이끈 뒤 "현대건설전 3라운드는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와야 한다. 상대도 긴장할 것이다. 승리로 장식해서 1위를 쫓아가고 싶다"며 설욕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주전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두 선수가 빠진 채 치른 25일 KGC인삼공사전에서는 올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3라운드가 열리는 홈(수원 실내체육관)에서 23연승을 거두며 유독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주축 선수는 빠졌지만, 저력이 있다.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6위였던 우리(흥국생명)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했다. 29일 일전은 현대건설과의 순위 경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연경 개인적으로 중국·미국·한국을 오가며 쉼 없이 달린 올해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기회다. 안희수 기자 2022.12.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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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폭풍성장한 6세 딸과 콘서트 리허설...송은이, "키가 얼마나 큰 거야"

백지영이 여섯살 딸과 콘서트 무대에 서기 위해 리허설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백지영은 20일 "12/18 서울 공연 리허설에 하임이가 왔었어요^^ 백지영 서울 콘서트 리허설"이라는 글과 함께 딸과 함께 찍은 사진, 영상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과 영상에서 백지영은 무대에 올라, 딸 하임 양과 나란히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연 전 리허설을 통해, 호흡을 맞추는 모녀는 '사랑 안 해'를 열창해 훈훈함을 폭발시켰다. 비록 뒷모습이지만 훌쩍 큰 하임 양의 모습에 방송인 송은이는 "키가 얼마나 큰거야!!!!!!!! 뒈박"이라고, 사유리는 "목소리 예뻐요"라며 응원했다. 홍지민도 "이뻐라. 그 와중에 우리 지영이 노래 넘 잘헌다"라고 찐팬 모드를 보였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9세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했으며, 2017년 첫 딸 하임 양을 낳았다. 현재 백지영은 2022 전국투어 콘서트 'GO BAEK(고백)'를 열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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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단독 콘서트 실황 영화 10월 개봉 확정

올가을 아스트로의 첫 번째 영화가 아로하(팬덤)를 찾아간다. CJ CGV 측은 27일 아스트로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스타게이저: 아스트로스코프’가 10월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개봉된다고 알렸다. ‘스타게이저: 아스트로스코프’(STARGAZER: ASTROSCOPE)는 3년 5개월 만에 열린 아스트로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스타게이저’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치열한 과정과 비하인드, 생생한 실황 무대, 멤버 6인의 진솔한 인터뷰까지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단체 무대는 물론 개인, 유닛 무대까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될 예정. 영화는 공연 실황뿐만 아니라 무대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연습실과 대기실 등 무대 뒤편의 리얼한 이야기들이 그려지는 가운데, 바쁜 스케줄 속에서 콘서트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땀방울은 물론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아가는 멤버들의 솔직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특히 입대로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 MJ까지 포함해 멤버 전원이 인터뷰에 참여해 반가움을 더한다. 또 영화의 마지막에는 공개된 적 없는 특별한 쿠키 영상까지 담긴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무대에 올라 아로하를 향해 열창하는 멤버들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더불어 보랏빛 응원 물결로 가득한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공연의 뜨거운 열기와 감동까지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이번 작품을 제작한 위즈온센(WYS en Scène)은 기술 기반의 프로덕션 강점과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의 강점을 통해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공연 콘텐츠 투자, 배급, 제작사이다. 영화의 글로벌 개봉 배급은 BTS, Metallica, Oasis, Coldpla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무비를 전 세계에 소개해온 트라팔가릴리징(Trafalgar Releasing)에서 진행한다. ‘스타게이저: 아스트로스코프’는 10월부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개봉되며 10월 7일 예매 오픈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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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비오, K팝 물들일 독창성의 시작 “4세대 대표 아이돌 수식어 달고파” [종합]

그룹 에이티비오(ATBO)가 K팝 신을 물 들일 채비를 마쳤다. 에이티비오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더 비기닝 : 개화’ 데뷔 쇼케이스에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 소감을 밝혔다. 에이티비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음악 레이블로 에이핑크, 빅톤, 더보이즈, 위클리 등이 소속된 IST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이다. 지난 5월 카카오TV와 MBN에서 공개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디 오리진 - A, B, Or What?’을 통해 탄생한 그룹으로 오준석, 류준민, 배현준, 석락원, 정승환, 김연규, 원빈 7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오준석은 “꿈에 그리던 데뷔가 눈앞에 오니까 떨린다. 몇 시간 전만 해도 실감이 안 났다.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미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정승환은 “많은 준비를 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데뷔 앨범 ‘더 비기닝 : 개화’(The Beginning : 開花)는 ‘독창성의 시작’이라는 팀 명에 걸맞게 처음과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빛과 어둠, 색깔을 키워드로 한 ATBO만의 콘셉트를 담았다. 원빈은 “에이티오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을 것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매력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모노크롬(컬러)’(Monochrome(Color))은 세상을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일 일곱 소년의 설렘과 포부를 담은 곡이다. 힘 있는 챈트와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조합된 힙합 댄스곡이다. 유명 프로듀서 Zaydro, PPPlayers(ELDORADO)가 작곡에 참여했으며, 작사에는 Inner Child(Mono Tree), 멤버 오준석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정승환은 타이틀곡 안무를 언급하며 “누구도 우리의 바이브를 막지 못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기 퇴치 춤이 있다. 여름에 데뷔하다 보니 이름을 그렇게 정했다. 팔다리에 모기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모기를 떼는 듯한 춤을 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메인 댄서 오준석은 직접 안무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는 지코, 트와이스 등과 작업한 BOLD 이기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색을 되찾은 세상에 ATBO의 음악이 개화하기 시작하는 스토리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오준석은 “뮤직비디오를 늦은 새벽까지 터널에서 찍었다. 스모그, 조명도 깔았다. 마침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 촬영을 중단하고 시민들의 뒷모습을 봤는데 영화의 한 컷으로 느껴졌다”는 비화를 밝혔다. 류준민은 “아무래도 안무가 파워풀하다 보니 땀을 많이 흘렸다. 그럴 때마다 낙엽을 날리는 큰 선풍기를 가져와 땀을 닦았다”며 힘들었던 점도 언급했다. 배현준은 “와이어에서 낙하하는 장면을 찍었다.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다. 눈여겨 봐달라”고 강조했다. 에이티비오는 이날 쇼케이스 첫 무대로 수록곡 ‘그래피티’(Graffiti) 무대를 선보였다. 오준석은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밝히며 “행복하고 후련하다. 많은 감정이 오간다. ‘그래피티’는 펑키한 곡이다. 긍정적 에너지가 많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에이티비오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 넘버 ‘7IBE(VIBE)’와 ‘그래피티’(Graffiti), ‘하이 파이브’(High Five), ‘와우’(WoW), ‘런’(RUN)까지 총 6개 곡이 앨범을 가득 채웠다. 특히 멤버 오준석은 앨범 중 총 5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배현준도 총 3곡에서 랩메이킹, 작사 등으로 이름을 올려 앨범 작업에 힘을 보탰다. 오준석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수의 수록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랩 라인 수정만 30번, 가사 수정만 20번을 거쳤다. ‘어떻게 하면 에이티오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며 곡 작업 비하인드를 드러냈다. 또 그는 “곡의 주제에 맞는 영상을 찾아보면서 영감을 얻는다. ‘하이 파이브’를 만들 때 미식축구라는 부제가 있었다. 미식축구 영상과 룰을 찾아보며 공부했다. 핸드 쉐이킹과 응원법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 모두 작사, 작곡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현준은 “준석과 마찬가지로 곡의 주제를 인식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본다. 바로 좋은 랩이 나오지 않는다. 쓰고 지우고를 무한 반복하며 만들었다”고 했다. 에이티비오는 각자의 롤모델도 차례로 이야기했다. 배현준은 “박재범이 롤모델이다. 그 이유는 높은 위치에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매 순간 자신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존경스럽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오준석은 샤이니 태민을 롤모델로 꼽았고 박재범 선배가 쇼케이스 전 화환을 보내줬다고 이야기했다. 정승환은 엑소의 디오와 더보이즈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디오 선배는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는 게 닮고 싶고 더보이즈 선배는 퍼포먼스 합이 좋은 그룹이다. 그런 모습을 닮아간다면 (우리도) 발전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석락원은 “‘디 오리진’ 파이널 무대를 끝마치고 소속사 선배들이 스페셜 게스트로 왔다. 무대를 끝나고 팀이 결정이 났을 때 좋은 말을 해줬다. 험난한 길이 와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소속사 선배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오준석은 ‘디 오리진’ 이후 데뷔 과정에서 멤버 교체가 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실례를 끼치고 죄송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힘들 일을 겪어나가며 더 뭉칠 수 있었다. 원빈이 합류하면서 에이티오만의 자신감을 뭉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더 큰 힘든 일이 있을 수 있다. 멤버들끼리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류준민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선배들처럼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게 우리의 목표다. 4세대 대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에이티비오의 데뷔 앨범 ‘더 비기닝 : 개화’는 27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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